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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영어 5개월 후기(+장단점)

스티븐 영어를 2019년 4월부터 시작해서 벌써 5개월이 흘렀다.

매일매일 영어공부 해야지 다짐만 하다가 올해 4월에 일단 지르면 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지른지 5개월..

내가 생각한 스티븐 영어의 장점, 단점을 적어본다.

 

스티븐 영어 장점

1. 적은 비용 고효율

스티븐 영어는 1년에 13만원(영문법+리딩패키지)이라는 소소한 비용만 든다.

적은 돈이지만.. 그래도 돈이므로.. 영어 공부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다.

만약 기존 무료 컨텐츠(유튜브, 케이크 등..)를 사용했다면 돈이 들어가지 않았으니까 나태해졌을 것이다.

또 돈이 들어가니 스티븐 영어에서 운영중인 스터디를 힘들더라도 일주일에 2~3번은 꼭 참여하려고 노력한다.

(2주동안 잠수타면 강퇴인걸로 안다)

그래서 적은 비용으로 1년동안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게 스티븐 영어의 장점 같다.

 

2. 짧은 강의

내가 말하는 초보자의 기준이란 has, had 차이를 잘 모르는 그정도의 수준이다(내 현재 수준..)

처음 스티븐 영어 강의를 봤을 때 좀 황당했다. 왜냐하면 강의가 5분도 안되서 끝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강의가 20강까지 있다면 동영상은 5분도 채 안되고, 중간중간에 동영상 조차 없고 아예 글만 있는 강의도 있다. 그래서 영문법, 리딩 강의를 신청했는데 영문법은.. 출퇴근길에서만 봐도 3일이면 충분히 볼 수 있었다.

컨텐츠가 적다는 것.. 이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강의가 짧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느정도 영어 좀 하는 사람한테는 황당하고 돈이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생초보자.. 영어 입문자에게는 딱 좋은 강의 길이인 것 같다.

 

3. 쉬운 접근

요즘 유튜브에서도 이미지로 영어를 접근하는 방법이 유행하던데.. 스티븐 영어가 딱 그 방법이다. 영어 단어를 이미지로 느끼게 만든다. 예를 들어 spring이라고 하면 봄이라는 명사가 떠오르겠지만, 동사로 튀어오르는 이미지도 있다. 봄이니까 새로운 생명이 솟아난다, 튀어오른다-> 봄, 이런식으로 하나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단어의 명사, 동사 의미를 쉽게 떠올리게 만들어준다.

 

스티븐 영어 단점

1. 강제성 없음

이건 어느 영어컨텐츠나 마찬가지겠지만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지금 5개월된 나의 상황은 스티븐 영어 강의는 2번 복습했다. 지금은 강의를 아예 듣지 않는다. 지금은 무엇을 하냐면 스터디에 참여해서 매직 트리 하우스를 계속 번역하고 있다. 이 스터디라는게 자율 참여라서 아예 참여 안할 수도 있다. 또 스터디에 참여하더라도 본인이 일주일에 한번만 올린다고 해서 불이익이 없다. 즉 본인이 하기 나름이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도 처음에는 일주일 내내 올리다가 바쁘면 일주일에 한번만 올릴 때도 있다;; 이렇게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스터디 자체를 참여안하거나 설렁설렁해버리면 효과가 전혀 없다.

 

2. 단어 이미지화를 스스로 노력해야함

위와 비슷한 단점이다. 위에 예시로 든 spring 처럼 스티븐영어에서 이렇게 영어 단어 이미지를 떠먹여주지 않는다. 이렇게 단어 이미지의 예시를 드는건 일부이다. 나머지는 본인이 이미지 단어장이라는 걸 만들어서 모르는 단어는 이미지로 검색. 단어장을 스스로 직접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까 스스로 들이는 노력이 매우매우 크다. 강의 가 20%라면 80%는 성실함, 노력이 중요하다. 

 

 

이렇게 장,단점을 작성했다.

 현재 스티븐 영어를 시작한지 5개월된 나의 상황

- 번역을 하면서 모르는 단어를 공부하니 예전보다는 아는 단어가 늘었다.

- 영어를 읽을 때 동사, 명사, to부정사를 분석하지 않고 단어 그대로 그냥 받아들인다.

- 1, 2개월 때는 1챕터 번역을 1시간동안 했다면 지금은 30분으로 줄었다.

 

 하루에 출퇴근 길에만 번역을 하였기 때문에 영어가 눈에 띄게 늘진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 영어가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느껴진다. 현재도 모르는 단어도 많고 영어 동화 읽는 수준이지만(여전히 모르는 단어는 많지만) 번역스터디가 공부라고 생각되지 않으니까 즐겁다. 최근에는 필사하면서 동사, 명사 위치나 자주쓰는 단어.. 이런걸 생각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혹시 스티븐 영어를 들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은 스티븐의 한 컷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을 보고 스티븐 영어를 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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