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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뼈아픈 배민 커넥트 오배송 경험기

요즘 배민 프로모션이랑 쿠팡 단가가 연일 폭격 중이다.
나도 그 흐름에 몸을 맡겨 열심히 배민 도보 알바를 수행하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아르바이트의 첫 번째 목표는 돈이다.
그래서 저번주에 좀 무리하게 도보 알바를 했다.
다른 건 다 제쳐 두고 빨리 배송하는 것만 우선시했다.
하아....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되었는데....
결국 나는 오배송을 하고 말았다.
오배송을 처음 겪는 다면 다들 난감하고 무서울 것이다. 돈은 어떻게 되는 거지? 손님한테 너무 죄송한데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지?

배민커넥트 오배송.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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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에도 배민 오배송을 한 적이 있었다.
엄청 집구조가 특이한 집이어서 오배송이 아니라고 확신했는데... 오배송이 맞았다 ㅜㅎㅎ
처음에는 배민 고객센터로 채팅이 왔다.
그다음에는 전화로 고객님이 음식을 못 받았다는 연락을 해왔다.
당황했다.
몇 달간 실수라고는 없었는데 오배송 실수를 하다니!
하지만 당황도 잠시 나중에는 분노했다.
왜냐하면 그 집은 구조가 엄청 특이한 집이어서 기억에 남았는데 절대로 그 집에 잘 배송한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특이한 집이 또 있을 리가 없잖아!(있었다ㅜ)
또 환장할 건... 다음 배달이 정해져 있었기에 나는 오배송 배달지와 거리가 꽤 떨어진 상태였다.
그런데 오배송이니까 음식이 우선 아닌가?
배민 고객센터는 나에게 오배송한 음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냐고 물어 왔다.
음식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배달 기사를 시켜야 되었다.
그럼 음식값도 물어 주고 배달비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 배달을 하고 있지 않아서 당장 오배송 배달지를 가기로 했다.
도보였기 때문에 현재 위치와 오배송지 위치는 대략 10분 정도였다.
도보라서 다행이라고 말해야 하나? 오토바이었으면 너무 멀리 있을 수 있어서 배달지를 가는 것조차 불가능했을 수도 있으니까.
아무튼 내가 음식값을 전부 물어야 되는 상황이었기에 얼른 갔다.(슬프게도 그 음식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었다)
오배송지에 도착!
내가 배달했던 음식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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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이 그대로 있었다!!!
음식을 누군가 훔쳐 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럼 일이 엄청 꼬였을 듯....)
그리고 원래 배송지와 내가 배송한곳을 비교하니 내가 잘못 배송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집 구조가 특이해서 기억이 남는데 그런 식의 특이한 구조로 똑같이 생긴 건물이 있었던 것이다;;;
차라리 외관이 비슷한 빌라면 같은 집주인이 만들었다고 예상을 했겠지만 구옥이었다. 구옥도 빌라처럼 세트로 지을 수 있겠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
그리고 골목 안쪽은 지도를 잘 살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집들이 어지럽게 끼어져 있는 느낌이라 착각하기 쉬웠다.
아무튼 한탄은 잠시 뿐. 1분 1초가 시간이었다.
나는 이 음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발을 굴렸다.
음식은 다 있는데 그다음엔 어떻게 해야 해????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기다리다가 연락이 하도 안 와서 그냥 내가 배민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근데 고객센터도 엄청나게 바쁜지 연락이 잘 되지 않았다.
(저녁 피크타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정말 실수를 안 하는 게 돈을 버는 것이다ㅜㅜ)
한 10분 정도 끙끙 거리며 고객센터와 씨름하다가 겨우 겨우 연락이 닿았다.
감사하다는 뜻이 떠오를 정도로 감격스러웠다.


아무튼 겨우 겨우 연락을 받은 고객 센터는 조금 퉁명스러웠지만 오배송일 경우에 음식이 있을 경우라면 원래대로 잘 배달하면 된다고 했다.
진짜 이것도 운이 좋은 것 같았다.
고객이 오배송이라고 배달을 취소해 버리거나 새로 갖다 달라고 하면 나는 그대로 돈을 물어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고객님께서 그냥 음식을 가져 달라고 해서 돈을 아낀 것이다.
그래서 나는 원래 배달지로 가서 고객님께 사과를 했다.
다행히 고객님은 화를 내지는 않으셨다.
너무 고마웠다.
사실 나였음 오배송 때문에 음식도 식고 시간도 왕창 걸리고... 짜증을 엄청 냈을 것 같다.
그런데도 화를 내지 않으셨다.
고마웠고 실리적으로 금전적 손실이 없었다는 게 천만다행이었다.
아무튼 이때 배민 오배송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프로세스를 알게 되었다.

배민 커넥트 오배송 처리 방법

1. 배달기사가 오배송을 회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다. 회수할 수 있다면 배달기사가 원래 픽업지로 음식을 잘 배송하고 끝이 난다.
2. 만약 고객이 주문을 취소하거나 기사가 배송지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돈으로 때워야 한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오배송 해도 재배송할 수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안일했다. 결국 또 오배송을 하고 말았으니 말이다.

배달비, 음식값을 전부 물어내다!


배민 프로모션이 폭발하지 내 배달 마인드도 바뀌기 시작했다.
운동 삼아하는 거지.라고 생각했으나....
내가 비수기 때부터 배달을 해서 그런지 배민 프로모션이 너무 꿀처럼 달콤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결국 이런 결론이 났다.
꿀빨 수 있을 때 꿀 빨자!
그래서 기본을 무시하고 배달을 해 버렸다. 결국 사달이 났다.
내가 오배송한 건에서 의아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지나친 것이다.
사실 그 배송지는 세 번 정도 알맞게 배송한 전적이 있는 곳이었다.
여러 번 가본 곳이라 그런지 의문을 무시했다.
이때까지 잘해 왔잖아? 그럼 지금까지 했던 대로 하면 되는데 뭐가 문제야?
마침 엘리베이터에 줄이 서 있는 것도 날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확인해야 할 사항을 무시하고 내 판단대로 배달을 해 버렸다.
결국 한 시간 뒤....
갑자기 완료된 주문이 취소되었다고 메시지가 떴다.
뭔가 싶어서 헐레벌떡 주문 내역을 보니 주문 취소라고 적혀 있는 게 아닌가.
놀래서 검색을 해 보니 만약 고객센터에서 연락이 오면 자신의 문제가인거고 아니라면 안심해도 좋다는 글을 발견했다. 딱히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온 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안심하고 일을 끝마쳤다.
그리고 4시간이 지난 뒤....
새벽 1시인가 2시쯤에 전화가 왔다.


(깨어 있어서 망정이지 큰일 날 뻔했다)
고객센터에서는 내가 해당 건을 오배송했다고 알렸다.
시간 때문에 사진도 호수가 안 보이게 대충 땅바닥과 음식을 함께 찍은 사진이어서 고객센터에서는 오배송 여부를 내게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동호수 혹시 잘 확인했냐고도 물었다.
후회스러웠다. 시간 때문에 찜찜하게 느껴지는 의혹을 해결하지 않고 빨리빨리 처리해 버린 대가는 혹독했다.
예전에 세 번 이상 배달 했던 곳이니까 이번에도 문제없을 거라는 거.
안일한 판단으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결국 오배송은 일어났고 나는 결국 내 잘못이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고객센터에서는 내가 오배송한 배달은 완료가 취소될 거라고 했다. 또한 배달 음식에 가격만큼 금액을 배민지정계좌에 입금해야 한다고 했다.
(프로모션일 땐 배달 건수 보다 1건 더 많이 하는 게 좋다ㅜ 이런 식의 실수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ㅜㅜ)
나는 알겠다고 했고 다음날 문자가 왔다.
입금해야 하는 금액과 계좌번호가 적혀 있었다.
밑에는 오늘 내로 입금을 하지 않을 경우 내 배민 입금 계좌가 동결이 될 수 있으며 배민 커넥트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경고성 글이 적혀 있었다.
나는 부랴부랴 입금했고 오배송을 마무리 지었다.
결국 이 날은 프로모션을 포함하여 도보로 시급이 2만 원을 찍었건만 실수 하나 때문에 시급이 폭삭 주저앉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배송한 음식 주문금액이 그리 크지 않다는 거?
보통은 2만 원이 넘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 절대 오배송을 하면 안 된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절대로 오배송하면 안 되는 이유

예전에는 배민 고객센터 연결이 빨리빨리 되었는데 지금은 오배송연락이 4시간 뒤에 온다.
배민 고객센터 일이 엄청 고되어서 퇴사율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이 안 구해지는지 연락도 늦게 오고 결국 오배송하면 무조건 음식값을 물어줘야 된다고 여기면 편하다....
그것도 시간이 지났으니 음식은 회수도 못하고 말이다.
시간도 잃고 돈도 잃고....
절대 실수하지 말자.

어쨌건 정말 큰 깨달음을 얻은 하루였다.
배민 커넥트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실수를 안 해서다. 그건 결국 기본을 아주 잘 지켜야 한다는 소리다.
시간과 돈을 좇던 나를 반성하게 한 하루였다.
그리고 세 가지 원칙을 앞으로 절대 어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포스팅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배민 오배송 났을 때 결론:

1. 고객이 취소를 하지 않고 재 배달을 원하는 경우. 기존 기사에게 연락이 온다. 이때 자신이 재배달이 가능할 경우 재 배달을 하면 돈을 물지 않는다.
2. 하지만 고객이 취소를 하거나 자신이 재 배달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배달 기록은 취소당하고 음식값을 물어줘야 한다.

오늘의 포스팅 끝!

배민커넥트 추천인 ID : wwww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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