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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크리스마스에서부터 갑자기 배민이 프로모션 폭격을 쏟아 내고 있다.
나는 아쉽게도 배민 프로모션의 위력을 몰라서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은 총 4일 중에 이틀만 참가했다.
그러고 나서 뼈저리게 후회했다.

역대급 수입 갱신한 배민커넥트. 금액은? 배커 추천인 wwww1020

다음번에 또 배민 프로모션을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참가할 거라고.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이번 주가 연휴였지 않은가?
전날이 되어도 나한텐 프모 1개 안주길래 똥줄이 탔는데 다행히 자고 일어나니 오전에 프모가 들어와 있었다.


토요일에 3건 하면 2만 원을 지급한다는 프모였다. 4시간 동안 하는 거라 프모는 성공할 것 같았지만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마냥 나갔는데 콜이 별로면 어떡하지?
왜냐하면 이 날은 비랑 눈이 왔기 때문에 주문이 아주 많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두잇이 눈이 외서 프로모션으로 2천 원 단가를 인상한 거다.
그러니까 시작이 5500원부터 와우!
내 마음은 당연히 두잇에게로 기울었다. 그래서 두윗도 신청 고고.
하지만 두잇을 신청하면 안 되었다.
(두둥)

두잇, 화나다. 두잇 운행정지

나는 웬만하면 두잇 먼저 타고 그다음에 배민을 탄다. 왜냐하면 두잇은 4500원부터 쳐 주는데 배민은 2900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잇이 메인이고 배민이 서브인 것처럼 했다.
그런데 이번에 배민이 미쳤는지 프모를 엄청나게 주는 것도 모자라서 단가를 엄청나게 높여놨다.
시작이 6천 원대 후반이었다. 높은 건 7000원.
프모까지도 하면 돈이 더 올라간다.
근데 두잇은??? 꼴랑 5500원이었다.
저번에도 두잇이 기사가 많다고 날 강제 배차 종료시킨 사건 때문에 그냥 난 돈만 보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배민만 탔다.
그래도 두잇을 한 번도 안 탈 수는 없었기에 두잇이 올 때만을 기다리고 있긴 했는데 타이밍이 안 좋았다.
왜 배민하고 있을 때 찾아오는 거니???
결국 이날 두잇이 화가 났다.
열 번 넘게 거절을 눌렀을 때 만약에 이것까지 거절하면은 배차 정지가 된다고 알람이 나왔다.
잠시 멈칫했지만 나는 지금 배민을 뛰고 있었기에 당연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거절.
그러고 나서 운행이 일주일간 정지되었다는 알람이 떴다.
이럴 수가.....
두잇 운행정지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그 순간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실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 오죽 피곤해야 말이지...
바닥은 아이스 슬러시처럼 질척질척하고..
첫 배달부터 엉덩방아를 찧었기 때문에 힘들었다.
진짜 첫 배달부터 가관이었다.
조금만 미끄러 지면 바로 언덕에 슬라이딩할 것 같은 곳이 첫 배달 지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슬라이딩을 하면서 배달 들어갔는데;;;(눈썰매타듯이)
그 때문에 팬티랑 바지랑 전부 다 젖어서...
하아아ㅏ아.....
그때만 생각하면 피곤하다.
(진짜 목숨의 위협을 느꼈다... 눈 오는 날 배달은 진짜위험하다....)
아무튼 그런 정신 상태였기 때문에 두잇 운행이 정지를 당했지만 그냥 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요일은 생각해 보면... 오히려 어차피 정지당할 거 빨리 정지당하는 게 나은 것 같았다...(지금 돌이켜보면)
하지만 다음에 절대로 두잇 정지를 안 당하게 할 거다. 두잇 열심히 탈거라고ㅜㅜㅜㅜㅜㅜㅜㅜ!!!!
( 운행정지 풀리면 다시 두잇 충성모드로 가야겠다..)

 

아무튼 그렇게 이날은 배민 덕분에 단가 6000원의 행복하게 배달했다.
10건에 5만 원 정도로 벌었고 프모까지 하면 7만 원을 벌게 된 상황.
역대급 수입이 아닐 수 없다. 물론 몸이 엄청나게 피곤했다. 10건 많은데도 진짜 파김치가 되어서 빨리 집에 들어가고 싶었다.
끈적한 눈과 빙판길때문에 다리에 힘을 주어서 걷느라 어쩔 수 없는 듯....
그런데(두둥)...
그런데 내일 배민은 기록을 경신하고 말았다....
8건만 했는데 말이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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